흐르는 구름 아래, 작게 켜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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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구름 아래, 작게 켜둔 마음

끝 모를 하늘을 유랑하는 구름처럼

우리의 하루도 갈 곳을 잃고 헤맬 때

불안은 소리 없이 어둠의 농도를 더해갑니다.

바람에 지친 마음을 가만히 내려놓고

작은 초 하나에 고요히 불을 밝히면

그 작은 온기가 시린 내면을 감싸 안습니다.

흔들리는 불꽃은 사라지기 위함이 아닌

이 어둠을 견뎌내고 있다는 묵묵한 다짐,

부디 조급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머물러 가기를.

구름이 흘러간 자리에 푸른 새벽이 오듯

마음의 방 한구석, 따스한 등불을 품은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구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