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흐르는 구름 아래, 작게 켜둔 마음
끝 모를 하늘을 유랑하는 구름처럼
우리의 하루도 갈 곳을 잃고 헤맬 때
불안은 소리 없이 어둠의 농도를 더해갑니다.
바람에 지친 마음을 가만히 내려놓고
작은 초 하나에 고요히 불을 밝히면
그 작은 온기가 시린 내면을 감싸 안습니다.
흔들리는 불꽃은 사라지기 위함이 아닌
이 어둠을 견뎌내고 있다는 묵묵한 다짐,
부디 조급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머물러 가기를.
구름이 흘러간 자리에 푸른 새벽이 오듯
마음의 방 한구석, 따스한 등불을 품은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구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