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작은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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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히는 작은 발걸음

방 한구석 고요히 타오르는 촛불은

묵묵히 곁을 지키는 순한 눈망울을 닮았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걸어갈 때

나보다 작은 온기가 나를 비춥니다

지친 하루의 끝에 주저앉고 싶을 때

가만히 다가와 턱을 괴는 위로

세상이 차갑게 돌아설지라도

우리는 서로의 빛이 되어 줍니다

흔들리는 불꽃 아래 나란히 누워

따스한 호흡에 내일을 실어 보냅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속삭이듯

발끝에서부터 은은한 희망이 번져갑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