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 내리는 밤, 작은 초를 켜고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 내려와
세상을 차갑게 덮어갈 때,
홀로 서 있는 마음에
잠시 시린 바람이 스쳐 갑니다.
어둠이 깊어지는 방 한구석,
가만히 작은 초 하나를 켭니다.
어리고 작은 그 불빛은
어느새 방 안 가득 따스함을 채웁니다.
매서운 추위도 결국은 지나가고
눈이 녹은 자리엔 꽃이 피어나듯,
마음속 작은 온기 하나로
우리는 다시 걸어갈 힘을 얻습니다.
오늘 밤, 지친 숨을 가만히 고르며
작은 불꽃에 마음을 기대어 봅니다.
조금 서툴고 흔들리는 우리의 여정도
돌아보면 참 눈부시고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