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위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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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위의 나침반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어

문득 두려움이 밀려오는 날에는

가만히 가슴속 작은 나침반을 꺼내 봅니다.

세상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도

내 마음이 가리키는 쪽은

언제나 변함없이 다정한 북쪽을 향합니다.

물살에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두 손에 쥔 노를 다잡고 한 번 더 저어가면,

그 작은 용기가 나만의 길을 만드니까요.

오늘도 묵묵히 저어간 하루의 끝에서

우리는 잔잔하고 눈부신 내일의 물가에

조용히 닿아 있을 것입니다.

2026년 10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