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안고 노를 젓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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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안고 노를 젓는 일

불어오는 바람에 가만히 돛을 올립니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세상의 흐름도

때로는 나를 데려다주는 길이 되니까요

바람이 잦아들어 물결이 멈출 때면

조용히 손에 쥔 노를 다잡습니다

내 손 끝에서 잔잔히 번져가는 작은 물길

맡기는 법과 나아가는 법을 배우며

오늘도 나의 바다를 조금씩 건너갑니다

지치지 않는 마음 하나 품에 안은 채

2026년 10월 17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