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방울 울리는 물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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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방울 울리는 물길 위에서

처마 끝 맑은 풍경 소리에

어지럽던 마음이 가만히 숨을 고르면,

세상의 소란은 어느덧

잔잔한 물결이 되어 흐릅니다.

어디로 떠밀릴지 모를 삶의 강 위에서도

조급히 노를 저을 필요는 없어요.

내 마음의 방향을 잃지 않는다면

거친 물결조차 부드러운 길이 됩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부는 대로,

물길이 흐르면 또 흐르는 대로,

우리는 천천히 노를 저어

따뜻한 내일의 기슭에 닿을 것입니다.

2026년 10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