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타고 도는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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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타고 도는 회전목마

어디로 흐르는지 모를 구름처럼

오늘도 우리는 하염없이 떠돌지만

잡히지 않는 꿈이라 해서

헛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목마 위에서

어릴 적 손목을 놓쳤던 작은 설렘이

익숙해진 바람의 결을 따라

살며시 다시 뺨을 스칩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아쉽고 아련하지만

매일 돌아오는 이 길 위엔

여전히 반짝이는 순수가 남아있으니

지친 마음에 가만히 미소를 건네며

내일도 다시 기꺼이 춤추듯 걸어갑니다.

2026년 8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