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멈춰 선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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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멈춰 선 회전목마

늘 같은 자리를 다정하게 돌던

어린 날의 노랫소리가 멈추고

눈앞에는 끝없는 모래바람이

조용히 펼쳐져 있습니다.

익숙한 온기를 뒤로한 채

거친 모래밭을 홀로 걸을 때

비로소 내 안의 깊은 곳에서

단단한 뿌리가 자라납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길은 선명해지고

메마른 땅 위로 마침내

나만의 새로운 걸음걸이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 차가운 외로움의 끝에는

다시 따스하게 빛날

당신의 찬란한 내일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