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을 타는 회전목마와 둥근 발자국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목마 위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하루를 바쁘게 달리지요
문득 고개를 돌리면 곁에 서서 눈을 맞추는
다정하고 변함없는 눈망울이 있습니다
조금 서툴고 흔들리는 길이라 해도
맑은 눈빛을 보며 잊었던 동심을 깨우고
동그랗게 맞물려 돌아가는 삶의 시간 속에서
함께 걷는 걸음의 온기를 느껴봅니다
내일도 삶은 우리를 둥글게 실어 나르겠지만
잡은 손과 곁을 지키는 따스한 숨결이 있어
두려움 대신 작은 미소를 품은 채
새로운 바람을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