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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키운 밀밭과 회전목마
조금씩 영글어가는 저 들판의 밀이
말없이 오랜 계절을 견뎌내듯
우리 마음의 씨앗도 가만히 숨을 쉬며
알맞은 때를 기다려 자라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우리의 하루는 빠르게 맴돌고 스쳐 가지만
바람 속에서 찰나의 미소를 배우며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춤을 춥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계절은 흐르고, 꽃은 다시 피어날 테니
내일을 품은 오늘의 작은 씨앗을 믿으며
우리는 다시 부드럽게 걸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