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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도는 계절 위에 쓰는 마음
매일 같은 자리를 동그랗게 돌며
익숙한 바람을 맞이하는 날들이지만,
손에 쥔 펜 끝으로 조용히 적어 봅니다.
오늘 내가 만난 작은 온기들을.
늘 제자리로 돌아오는 회전목마처럼
바쁘게 흐르는 시간 속에 서 있더라도
문장 사이에 잠시 숨을 고르면
잊고 있던 내 마음이 또렷이 보입니다.
비록 같은 길을 지나온 것 같아도
하나씩 써 내려간 나만의 문장에는
어제보다 깊어진 따스한 희망과
스스로를 아껴주는 힘이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