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타는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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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는 회전목마

음악에 맞춰 맴돌던 자리

어제 지나간 웃음이 귓가에 머물고

우리는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천천히 오늘을 돌아봅니다.

움켜쥐려 애쓰던 푸른 잎 하나

살며시 손을 펴 바람에 띄울 때

비워진 가슴 안으로

조용한 평온이 스며듭니다.

돌고 도는 계절의 등 뒤에서

지나간 순간은 다정한 기억이 되고

흩날리는 잎새 끝마다

또 다른 내일의 빛이 깃듭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사라짐이 아니라

새로운 걸음을 위한 따뜻한 배웅이니

오늘도 가만히 숨을 고르고

당신의 하루를 가만히 안아주세요.

2026년 10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