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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는 회전목마
음악에 맞춰 맴돌던 자리
어제 지나간 웃음이 귓가에 머물고
우리는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천천히 오늘을 돌아봅니다.
움켜쥐려 애쓰던 푸른 잎 하나
살며시 손을 펴 바람에 띄울 때
비워진 가슴 안으로
조용한 평온이 스며듭니다.
돌고 도는 계절의 등 뒤에서
지나간 순간은 다정한 기억이 되고
흩날리는 잎새 끝마다
또 다른 내일의 빛이 깃듭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사라짐이 아니라
새로운 걸음을 위한 따뜻한 배웅이니
오늘도 가만히 숨을 고르고
당신의 하루를 가만히 안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