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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끝에서 만나는 아침
매일 같은 궤도를 동그랗게 돌며
익숙한 풍경에 마음을 얹어두던 날들,
어쩌면 삶은 멈추지 않는 회전목마 같습니다.
지친 발걸음으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때도
바람은 가만히 어깨를 감싸 안고,
묵묵히 다음 계절을 향해 흘러갑니다.
끝없는 순환 속에서도 깊어가던 밤은
마침내 모퉁이 끝에서 자리를 비켜서고,
돌고 돌아 다다른 그곳에 붉은 여명이 고개를 듭니다.
다시 찾아온 저 찬란한 햇살처럼
오늘을 살아낸 당신의 깊은 가슴속으로
새로운 내일의 다정한 약속이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