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흔들리는 깃털과 가만히 딛는 발걸음
바람을 향해 돋운 발톱이
기어이 허공을 움켜쥐지 않더라도
스스로 걷는 길은 외롭지 않다
가지 끝에 깃든 잠깐의 평온은
날개를 거두어들인 자만의 특권
날아오르지 않아도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있다
한 걸음의 호기심과 한 호흡의 고요
그 어긋나지 않는 보폭을 배울 때
삶의 거친 모서리는 비로소 둥글어진다

바람을 향해 돋운 발톱이
기어이 허공을 움켜쥐지 않더라도
스스로 걷는 길은 외롭지 않다
가지 끝에 깃든 잠깐의 평온은
날개를 거두어들인 자만의 특권
날아오르지 않아도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있다
한 걸음의 호기심과 한 호흡의 고요
그 어긋나지 않는 보폭을 배울 때
삶의 거친 모서리는 비로소 둥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