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 볕을 품은 고양이
붉게 물든 잎 하나 바람에 흔들릴 때
가만히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계절을 봅니다
지나가는 순간들을 슬퍼하기보다
그저 조용히 바라보는 마음에 평온이 깃듭니다.
차가워진 공기 속에서도 찾아든 작은 햇살
살포시 웅크린 등 위로 따스함이 차오르고
작은 털실 뭉치 하나에도 웃음 지을 수 있는
소박한 여유가 내 안에서 고개를 듭니다.
계절이 옷을 갈아입듯 삶도 변해가지만
그 변화 속에는 깃드는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마음의 따스한 온기를 안고
다가올 내일을 부드럽게 맞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