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지개를 품은 고양이의 발걸음
흐린 하늘 한구석에 무지개가 뜨면
가만히 고개를 들어 그 빛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모든 색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음을 배웁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고양이처럼
나만의 속도로 오늘을 걸어갑니다
길이 끊긴 곳에서도 사뿐히 멈춰 서서
다음 발걸음을 고르는 단단한 마음으로
비가 그친 자리에 찾아오는 눈부신 아침
모든 변화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기에
오늘 하루 고단했던 내 마음을 꼭 안아주며
내일로 가는 길목에 작은 희망을 놓아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