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이와 해바라기, 나란히 걷는 길
조용한 발걸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만히 걷습니다.
세상의 속도가 조금 빠를지라도
내 안의 호기심을 나침반 삼아서.
고개를 들어 따스한 볕을 쬐는 날,
어두운 그늘 속에서도 빛을 향해 자라나는
노란 해바라기 한 송이를 봅니다.
매일 조금씩 자라는 마음이 거기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와도 꺾이지 않는
단단하고 온화한 온기가 내 안에 있어,
오늘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내일로 가는 길을 조용히 비춰줍니다.
이윽고 마음에 번지는 작은 기쁨,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나만의 봄날이 가만히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