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산길에서 만난 붉은 한 알
🍒+⛰️

가파른 산길에서 만난 붉은 한 알

아무리 무거운 하루가 어깨를 짓눌러도

묵묵히 산을 오르는 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메마른 바위틈,

문득 손바닥 위에 내려앉은 작은 버찌 한 알.

온몸으로 버텨내는 커다란 침묵과

입술을 물들이는 짧고 달콤한 온기 사이에서,

우리는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힘을 얻습니다.

삶은 견디는 무게만큼 꼭 그만큼 다정하니까요.

2026년 10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