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닮은 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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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닮은 관람차

흘러가는 흰 구름의 끝을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우리 삶의 내일도 늘 알 수 없는 안개 속이지만

바람이 부는 대로 모양을 바꾸는 구름은

자신의 길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았던 푸른 하늘의 눈부심과

내려오는 길에 마주한 노을빛의 따스함 모두

천천히 도는 관람차의 둥근 궤적 안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잠시 멈추더라도

결국 아래로 내려와 다시 시작하듯

흔들리는 삶의 오르내림 속에서도

우리는 매 순간 살아있음의 신비를 배웁니다.

불안한 마음은 지나가는 구름에 흘려보내고

동그랗게 순환하는 계절의 걸음을 믿으며

오늘 하루도 고단했던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봅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