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름을 벼려 쓴 시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처럼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엔 서글픔이었다가
어느 날엔 작은 설렘이 되는 흔적들.
그 흔들리는 스침을 가만히 보듬어
연필 끝으로 꾹꾹 눌러 담아봅니다.
흩어지던 마음도 선명한 문장이 되어
다시 나를 지탱하는 뿌리가 됩니다.
지나가는 하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늘의 내 이야기를 조용히 새겨갈 때,
지나간 시간은 단단한 빛이 되어
내일의 나를 따스하게 밝혀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