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흘러가는 구름 아래, 따뜻한 찻잔 하나
하늘을 유심히 올려다봅니다
바람을 따라 모양을 바꾸는 구름은
잠시도 한곳에 머물지 않지만
그저 흘러갈 뿐 아무런 다툼이 없습니다
두 손으로 온기 가득한 찻잔을 감싸 쥐고
지금 이 순간의 따스함에 가만히 집중합니다
스쳐 지나가는 삶의 수많은 계절 속에서도
내가 머물 곳은 언제나 바로 여기입니다
바쁘게 흔들리던 마음의 파도가 가라앉고
찻잔 위로 피어오르는 맑은 김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은은한 평화가 찾아와
다시 내일을 살아갈 작은 용기를 건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