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남기고 간 열쇠
🌧️🔑

빗방울이 남기고 간 열쇠

마음의 창가에 세찬 비가 내릴 때

우리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어두워진 방 안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차가운 빗줄기가 온몸을 적셔도

그 슬픔은 영원히 머물지 않고

단단한 뿌리를 키워내는 거름이 됩니다.

차가운 빗소리가 잦아든 그 자리

젖은 손바닥 위에 남겨진 열쇠 하나

다시 열어젖힐 내일이라는 작은 문.

아픔을 견뎌낸 그대여, 이제 손을 뻗어

비 갠 하늘 아래 피어날 새로운 계절을

다정한 마음으로 맞이해 주세요.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