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따뜻한 건반 위의 오후
식어가는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면
바쁘게 흘러가던 세상의 소음도
조용히 숨을 죽이고 내 곁에 머뭅니다.
가장 깊은 침묵 속에서 비로소 피어나는
마음속 고운 멜로디를 따라
검은 건반과 흰 건반 위로 손을 얹어봅니다.
삶의 차가운 그늘과 따스한 햇살이 만나
아름다운 하나의 노래가 되듯이
오늘의 흔들림도 내일의 리듬이 되겠지요.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이 시간,
우리는 스스로를 다정하게 보듬으며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