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천막과 따뜻한 잔
⛺+☕

작은 천막과 따뜻한 잔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숲의 품속에 작은 보금자리를 폅니다.

스쳐 가는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친 마음의 짐을 가만히 내려놓습니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찻잔의 온기처럼

차가웠던 서러움도 은은히 녹아내리고,

비워낸 자리마다 맑은 조용함이

가만히 채워져 옵니다.

오늘 밤 쉬어가는 작은 쉼표 하나가

다시 내일을 걸어갈 따뜻한 힘이 되어,

나의 밤하늘 위로 깊고 밝은

희망의 별 하나를 틔워 냅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