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마음에 닿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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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마음에 닿는 편지

길을 잃은 듯 헤매는 날이면

주머니 속 오래된 나침반을 꺼내 봅니다.

가야 할 곳을 가리키는 바늘은

가만히 내 마음의 떨림을 닮아 있습니다.

불안한 걸음마다 조용히 스쳐 간

누군가의 따뜻한 안부와 작은 다정함,

바람에 날려온 그 고마운 마음들이

길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됩니다.

내 안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은

결국 우리가 나누어 가질 희망의 방향.

혼자 걷는 길이 아님을 알기에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용기를 얻습니다.

오늘 밤,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한 장이

흔들리는 마음을 보듬는 온기가 되기를,

내일은 조금 더 편안한 발걸음이기를.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