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을 걷다 만난 조용한 행운
어디로 가야 할지 아득해지는 날이면
손바닥 위 작은 나침반을 가만히 내려다봅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발걸음이 흔들려도
마음은 나지막이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굽이치는 길목마다 흩뿌려진 까닭 모를 헤맴은
사실 우리를 다정한 계절로 이끄는 여정이었음을.
길가에 조용히 고개 든 네 잎 클로버처럼
행운은 언제나 걸어온 길 끝에서 기다립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당신이 디딘 조용한 걸음 하나가
이미 자신만의 눈부신 방향을 향해
따스하게 피어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