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을 잃은 밤에도 아침은 떠오르고
어디로 가야 할지 아득해질 때면
가만히 가슴 손을 얹어 봅니다
세상의 소음이 잦아든 자리마다
나직이 귓가를 울리는 마음의 소리가 있습니다.
짙은 안개 속을 홀로 걷는 것 같아도
내 안의 작은 등불은 꺼지지 않아
지쳐 멈춰 선 발걸음 아래로
다시 걸어갈 조용한 용기를 비춥니다.
어둠을 버텨낸 자리마다 고요히 밝아오는
저 푸른 새벽빛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모든 길은 나를 길러내었고
오늘도 내일이라는 따스한 태양이 떠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