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 안의 온기와 길을 찾는 바늘
낡고 부드러운 곰 인형을 품에 안고
작은 방의 익숙한 온기에 기대어 눕습니다.
마음이 쉬어갈 안전한 품이 있다는 것은
참 고맙고 다행한 일입니다.
어둠이 걷히고 아침이 찾아오면
서랍 속 낡은 나침반을 꺼내어 봅니다.
가리키는 곳이 험한 골짜기일지라도
바늘은 떨림을 멈추고 제 길을 가리킵니다.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나아가고 싶은 용기가
내 안에서 나란히 손을 잡을 때,
비로소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빛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 걸음 내딛는 당신의 발걸음에
따스한 위로와 작은 희망이
늘 잔잔히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