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 안의 온기와 길을 찾는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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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안의 온기와 길을 찾는 바늘

낡고 부드러운 곰 인형을 품에 안고

작은 방의 익숙한 온기에 기대어 눕습니다.

마음이 쉬어갈 안전한 품이 있다는 것은

참 고맙고 다행한 일입니다.

어둠이 걷히고 아침이 찾아오면

서랍 속 낡은 나침반을 꺼내어 봅니다.

가리키는 곳이 험한 골짜기일지라도

바늘은 떨림을 멈추고 제 길을 가리킵니다.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나아가고 싶은 용기가

내 안에서 나란히 손을 잡을 때,

비로소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빛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 걸음 내딛는 당신의 발걸음에

따스한 위로와 작은 희망이

늘 잔잔히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