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을 품은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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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을 품은 걸음

세상이 앞다투어 달려갈 때

나는 가만히 가슴속 바늘을 봅니다.

길을 잃지 않는 법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 있으니까요.

한 뼘씩 내딛는 느린 발걸음 속에

흙의 온기와 바람의 숨결이 깃듭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멈추지 않는 마음에 내일이 자라납니다.

남들의 시계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나만의 북극성을 향해 걷는 오늘.

언젠가 도착할 그곳에서

가장 단단하고 눈부신 나를 만날 테니까요.

2026년 10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