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빛이 조용히 번지는 사막에서
아무도 찾지 않는 황량한 하루 끝에
발자국마저 바람에 지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끝없는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듯
마음은 마르고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때.
가만히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면
은은한 달빛이 기나긴 어둠을 조용히 품어줍니다.
가장 거칠고 외로운 땅 위에도
따스한 빛은 변함없이 내리어 닿습니다.
거센 바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마다
비로소 깊고 잔잔한 정적이 찾아오고,
복잡했던 마음은 투명하게 맑아져
내면의 작고 굳건한 빛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밤, 외로움의 끝에서 싹트는 희망을 믿으며
내일로 향하는 첫걸음을 가만히 내딛습니다.
당신이 지나온 거친 사막에도
다정한 달빛은 언제나 함께할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