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익어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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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익어가는 마음

어둠이 내려앉아 눈을 감으면

차가운 달빛이 가만히 찾아와

바쁜 하루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고요히 멈추어 서서 바라본 내면엔

남몰래 묵묵히 자라온 숨결이 있어

쉴 틈 없던 마음에 위로를 건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며

계절의 흐름을 견뎌낸 낱알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영글어 갑니다

마침내 맞이할 결실의 날에는

지나온 어둠마저 고마웠노라고

낮은 목소리로 미소 지을 수 있도록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