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빛 아래 흔들리는 작은 풍경처럼
고요한 밤하늘, 달빛 한 조각 아래
처마 끝 매달린 작은 풍경이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에
가만히 몸을 맡깁니다.
애써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흔들리는 대로 맑은 소리를 내며,
마음속 깊이 고여 있던 걱정들을
하나씩 흘려보냅니다.
기우는 달이 다시 차오르듯이
우리의 하루도 깊어졌다 밝아오는 것.
잠시 멈추어 서는 이 밤의 품에서
우리는 비로소 참된 평온을 만납니다.
작은 소리에 기대어 아픈 날을 보듬고
내일 불어올 또 다른 바람을 향해
조용히 미소 지으며 발걸음을 떼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