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래 바다를 건너는 돛배처럼
사방을 둘러봐도 메마른 모래뿐인 날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었을 때
우리는 마음속 작은 돛을 올립니다.
거친 바람이 불어와 앞을 가로막아도
불어오는 방향으로 바람을 품어 안으며
나만의 속도로 묵묵히 나아갑니다.
끝없는 외로움과 마주하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마주하는 내 안의 단단한 불꽃
이 길의 끝에는 조금 더 자란 내가 서 있기를.
내일은 마침내 오아시스를 만날 거라는
따스한 약속 하나 품에 꼭 쥐고
오늘도 모래 위로 조용한 길을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