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꽃과 사막,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우리
고요한 눈송이 하나가
지친 어깨 위에 살포시 내려앉을 때
우리는 홀로 마주하는 외로움 속에서
비로소 맑고 투명한 스스로를 봅니다.
끝없는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거칠고 메마른 언덕을 걸어갈 때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 단단히 솟아나는
지치지 않는 온기를 발견합니다.
차가운 고독도, 뜨거운 시련도
모두 나를 아름답게 빚어내는 손길이기에
오늘 밤 가만히 두 손을 모아
내 안의 모든 계절을 따스하게 안아줍니다.
숨 가쁘게 흘러간 하루 끝에
가장 나다운 빛깔로 피어날 내일이
조용히 웃으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