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에 울리는 맑은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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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에 울리는 맑은 선율

아무도 찾지 않는 메마른 모래 언덕 위

가만히 가슴에 품어둔 악기를 꺼냅니다

눌러 담아둔 슬픔과 약한 마음들이

가녀린 현을 타고 바람으로 흐릅니다

거칠고 메마른 땅이라 여겼던 그곳에

눈물 흘린 자국마다 여린 풀잎이 돋아나고

우리가 연주한 서툰 온기 하나가

작은 꽃망울을 가만히 틔워냅니다

깊은 외로움은 우리를 부러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더 깊고 아름다운 소리를 빚어내니

오늘 흘린 우리의 작은 고백들은

눈부신 내일의 숲이 될 것입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