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낙엽의 날개, 비상하는 마음
손끝에 머물던 붉은 잎새 하나
아쉬움 없이 바람에 건네어 줍니다
비워낸 손바닥 위로 내려앉는
햇살이 참 따스합니다
지나간 계절을 고이 보내주어야
새로운 하늘이 눈앞에 열리듯
내려놓는 아픔은 이내 사라지고
내일의 가벼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변해가는 모든 것은 살아있다는 뜻
저물어가는 저녁노을 뒤편에도
우리를 기다리는 찬란한 새벽이
고요히 숨을 쉬고 있습니다
이제 지친 마음에 하얀 깃털을 달고
두려움 없이 내일로 날아오릅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오늘도 평화롭게 미소 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