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날개에게 건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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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날개에게 건넨 말

바람이 불어와 가지를 흔들 때

붉게 물든 잎새는 원망 없이 손을 놓아줍니다

내려놓아야만 비로소 만날 수 있는

더 넓은 대지가 아래에 있음을 알기에

지나온 계절의 모든 아픔과 기억은

흩어지는 흙 속으로 조용히 묻어두고

푸른 하늘을 향해 가만히 날개를 펴는

하얀 새의 날갯짓을 바라봅니다

보내는 마음과 떠나는 마음이 만나

비워진 자리마다 고요한 평화가 물들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작은 용기를 마음속에 품게 됩니다

2026년 6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