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머문 자리, 마음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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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이 머문 자리, 마음의 가을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대지 위에 깊고 고요하게

내일을 품은 씨앗을 심는 일이니까요

지나온 길 위의 수많은 발자국

바람에 흔들리던 아픈 계절도

마침내 나를 자라게 할

가장 따뜻한 거름이 되어 줍니다

묵묵히 걸어온 당신의 시간은

어느새 노랗게 익어가는 이삭처럼

스스로를 안아줄 넉넉한 품과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내일도 우리는 천천히 걷겠지요

스스로의 보폭에 맞추어

조금씩 채워질 마음의 들판을

가만히 바라보며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