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 들녘의 노래, 바람의 전령
오늘도 묵묵히 흙을 일구어
작은 씨앗 하나를 품어봅니다
계절의 느린 걸음을 기다리며
내 안의 온기를 가꾸는 시간
거친 바람과 뜨거운 볕을 견뎌내고
마침내 노랗게 익어간 품을
가만히 쓸어안아 봅니다
참 오래고 눈부신 기다림이었습니다
이제 맑은 나팔 소리를 따라
이 따스한 결실을 세상에 전하려 합니다
아낌없이 나누고 비워낼 때
비로소 우리 마음에 채워지는 참된 기쁨
나누어 줄수록 깊어지는 넉넉함으로
그대의 내일도 맑게 개어
더 따뜻하고 포근하게
다시금 피어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