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서 자라나 바다로 떠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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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에서 자라나 바다로 떠나는 날

바람에 흔들려도 깊게 뿌리내린 밀밭은

시간의 몫을 믿으며 묵묵히 익어갑니다.

우리의 서툰 계절도 이처럼 자라나고 있겠지요.

땅이 주는 인내를 가만히 배운 후에야

우리는 거친 바다로 나아갈 돛을 올립니다.

불안한 파도 너머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

길을 잃고 멈추는 날이 찾아오더라도

우리의 마음에 심어둔 단단한 씨앗이

내일로 나아갈 작은 빛이 되어줄 것입니다.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