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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의 편지
계절이 몇 번이고 옷을 갈아입어도
늘 같은 자리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처럼
우리의 삶도 묵묵히 오늘을 견뎌냅니다.
차가운 바람이 가지를 흔들고 지나갈 때
아껴둔 다정한 마음 하나 접어
멀리 있는 당신에게 띄워 보냅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온기는
시간을 넘어 우리 마음을 연결해 주니까요.
오늘 하루도 고단했던 당신의 마음에
지푸라기 같던 걱정 대신
작고 푸른 희망 한 조각이 내려앉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