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뒤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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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뒤에 띄우는 편지

먹구름이 지나간 빈 하늘에

곱게 그려진 일곱 빛깔 선율처럼

마음의 거리를 좁혀줄

작은 편지 한 장을 적어 봅니다.

바쁜 걸음 잠시 멈추고

서로에게 닿으려 뻗은 손길이

거친 폭풍을 지나온 우리 삶을

눈부신 약속으로 채워줄 테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이어져

따스한 진심을 나눌 수 있다면

차가운 빗방울 머금었던 대지는

머잖아 기쁨의 꽃을 피우겠지요.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