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찻잔에 띄운 편지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비로소 내 안의 소란이 잦아들 때,
그간 돌보지 못해 지쳐 있던 마음이
조용히 기지개를 켜며 깨어납니다.
가만히 차오르는 온기 속에서
나를 용서하고 다독이는 법을 배웁니다.
내 마음이 비로소 넓고 따스해질 때
당신에게 건넬 한마디가 잎사귀처럼 돋아납니다.
오래 묵혀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다정한 인사의 편지를 적어 보냅니다.
부디 당신의 지친 하루 끝에도
나의 온기가 작은 희망으로 머물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