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와 곰인형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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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곰인형의 밤

멀어진 마음 사이에

조용히 써 내려간 삐뚤빼뚤한 마음 하나.

말없이 건넨 작은 곰인형의 포옹이

긴 하루의 피로를 살며시 토닥입니다.

차가운 창문을 넘어온 서툰 안부가

닫혀 있던 서랍 속 온기를 다시 깨우고,

혼자라고 느껴지던 외로운 밤길 위로

다정한 불빛 하나를 밝혀 줍니다.

그저 거기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오늘도 우리는 서로의 내일을 기대하며

조금 더 다뜻해진 가슴을 안고

지친 하루를 예쁘게 접어 둡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