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선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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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선 나무처럼

아득한 우주가 어둠을 펼쳐놓을 때

작은 초록빛 손을 뻗어봅니다

수많은 별들의 찬란한 속삭임에

가만히 눈을 맞추는 밤입니다

거대한 하늘 아래 나는 참 작지만

단단한 뿌리로 흙을 딛고 서서

바람이 스쳐 가는 길목마다

조용한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흔들릴지언정 꺾이지 않는 하루가

저 은하수의 한 모퉁이를 채우듯

우리의 작고 묵묵한 걸음들도

이 넓은 우주의 소중한 빛입니다

오늘 밤 그대 마음에 뜬 별 하나가

지친 어깨를 따뜻하게 다독여주길

내일은 조금 더 편안한 숨을 쉬며

스스로의 자리를 사랑할 수 있기를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