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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선 나무처럼
아득한 우주가 어둠을 펼쳐놓을 때
작은 초록빛 손을 뻗어봅니다
수많은 별들의 찬란한 속삭임에
가만히 눈을 맞추는 밤입니다
거대한 하늘 아래 나는 참 작지만
단단한 뿌리로 흙을 딛고 서서
바람이 스쳐 가는 길목마다
조용한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흔들릴지언정 꺾이지 않는 하루가
저 은하수의 한 모퉁이를 채우듯
우리의 작고 묵묵한 걸음들도
이 넓은 우주의 소중한 빛입니다
오늘 밤 그대 마음에 뜬 별 하나가
지친 어깨를 따뜻하게 다독여주길
내일은 조금 더 편안한 숨을 쉬며
스스로의 자리를 사랑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