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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흘러간 자리에 적는 안부
바람 따라 살포시 내려앉은 낙엽 한 장에
지나간 시간의 아쉬움과 수고를 가만히 담아봅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저마다의 계절을 지나갑니다.
조용히 펜을 들고 묵혀두었던 마음을 써 내려갑니다.
스스로에게 보내는 다정한 안부와도 같은 글길 위에서
비로소 지나온 날들을 온전히 보듬어 안습니다.
비워진 자리에 차오르는 것은 아픔이 아닌
새로운 내일을 마주할 작은 용기와 희망입니다.
오늘도 내 삶의 한 구절을 가만히 완성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