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종에 울리는 낙엽의 노랫소리
물드는 잎사귀 하나 떨어진다고 해서
모든 계절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가는 것들은 저마다의 맑은 고요를 남기고
우리 마음에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 작게 울리는 풍경처럼
머물지 않는 시간을 애써 잡으려 하지 않을 때
마침내 내 안의 소란했던 짐들이 내려앉고
맑고 투명한 평온이 찾아옵니다.
지는 해를 묵묵히 품어내는 나무처럼
오늘의 나를 가만히 보듬어 봅니다.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이 아닌 쉼표가 되어
내일의 우리에게 다정한 희망을 선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