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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이 멈춘 관람차: 다시 시작할 나를 기다리는 시간
바쁜 걸음으로 달려와 마주한 세상
가쁜 숨을 고르며 문을 두드렸지만
굳게 닫힌 채 묵묵부답인 하루입니다.
나를 증명하려 애쓸수록 마음은 지치고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만 가는데
차갑게 멈춰선 관람차 앞에 서서 눈을 감습니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잠시 멈춰 서서 쉬어가라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온도를 조금 더 높여야 할 때.
얼어붙었던 문이 스스로 열릴 그날을 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일의 따스한 빛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