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찻잔 속의 관람차
따뜻한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면
초록빛 찻물 위로 잔잔한 김이 피어오르고
가만히 멈춘 이 순간 속에서
마음의 소란함이 부드럽게 가라앉습니다.
바람을 타고 높이 올라갔다가
다시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는 저 관람차처럼
우리 삶의 모든 오르내림도
계절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여정일 뿐.
가장 높은 곳에서 잠시 멈추었을 때도
가장 낮은 곳에서 땅을 디딜 때도
지금 이 순간의 고요함을 품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흔들림 없이 따뜻합니다.
차 한 모금에 오늘의 숨을 고르고
돌아오는 내일을 향해 잔잔히 미소 짓는 밤
우리는 다시 새로운 한 바퀴를
가장 나답게, 온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