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관람차
🍵🎡

찻잔 속의 관람차

따뜻한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면

초록빛 찻물 위로 잔잔한 김이 피어오르고

가만히 멈춘 이 순간 속에서

마음의 소란함이 부드럽게 가라앉습니다.

바람을 타고 높이 올라갔다가

다시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는 저 관람차처럼

우리 삶의 모든 오르내림도

계절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여정일 뿐.

가장 높은 곳에서 잠시 멈추었을 때도

가장 낮은 곳에서 땅을 디딜 때도

지금 이 순간의 고요함을 품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흔들림 없이 따뜻합니다.

차 한 모금에 오늘의 숨을 고르고

돌아오는 내일을 향해 잔잔히 미소 짓는 밤

우리는 다시 새로운 한 바퀴를

가장 나답게, 온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