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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와 고래의 바다
높은 곳에 오르면 세상이 한눈에 담기고
아래로 내려올 땐 숨을 조용히 골라봅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그저 계절처럼 자연스러워
어느 순간도 나를 흔들 수 없음을 배웁니다
화려한 빛이 가라앉은 밤의 끝자락에도
내 안의 깊은 바다는 언제나 조용히 숨 쉬고 있어
거친 파도 아래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거대한 침묵 속에
나는 여전히 커다란 사랑으로 존재합니다
오늘 하루 길을 잃은 듯 조급해진 마음에
지느러미를 젓듯 가만히 온기를 보태어 봅니다
다시 올라갈 내일을 위해, 그리고 묵묵히 흘러가는 오늘을 위해
나는 나의 깊은 바다를 믿고 가만히 미소 짓습니다
